잇몸 건강 치료 스케일링보단 이것을 잘해야한다. 잇몸질환 관리 가이드

 야야 안녕하세요

백세사위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잇몸 건강 괜찮으신가요?

치과가 걱정이죠?





늘 강조하는 “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잇몸 치료가 답일 때”

이런 대화를 자주 나눕니다.
“스케일링은 매년 받는데, 왜 잇몸이 자꾸 붓죠?”
스케일링이 필수인 건 맞습니다. 다만 스케일링은 잇몸 위 치석을 긁어내는 ‘청소’에 가깝고, 이미 **잇몸 아래(치주 포켓)**에 염증이 자리 잡았다면 **치주 치료(잇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차이를 알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나중에 ‘발치’ 같은 큰일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스케일링 vs 잇몸 치료, 무엇이 다른가요?

  • 스케일링: 잇몸 위쪽 치석·착색 제거 → 상쾌함, 잇몸 출혈·입 냄새 완화에 도움.

  • 잇몸 치료(치주 치료): 진단 후 잇몸 아래 염증과 세균막을 직접 다룹니다. 포켓을 깨끗이 만들기 위해 치근면 활택(SRP), 필요 시 국소 마취와 **치은 박리 소파술(잇몸 절개)**까지 들어갑니다.

비유하자면, 스케일링은 거실 청소, 잇몸 치료는 하수구 뚫기입니다. 냄새와 염증의 근원은 대개 ‘아래’에 있습니다.



언제 “치료”가 필요할까요? (진료실에서 보는 신호 6가지)

  1. 양치할 때 피가 난다(일시적이 아니라 반복).

  2. 아침에 입 냄새가 유난히 심하다.

  3. 치아가 들뜨는 느낌/시림이 자주 온다.

  4. 잇몸이 붓고 만지면 아프다, 눌렀을 때 고름이 보인다.

  5. 치실·치간칫솔이 매번 피로 물든다.

  6. 스케일링 직후는 괜찮다가 몇 주 안 가 다시 불편해진다.
    이 중 2–3개만 겹쳐도 **검사(치주포켓 측정·방사선)**를 받아 잇몸 아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치료 주기는 어떻게 잡나요?

  • 경미한 염증: 6–12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 + 생활 교정.

  • 중등도: 3–6개월 간격으로 **치주 치료(SRP)**와 유지관리.

  • 심한 염증/골 소실: 1–3개월 단위로 집중 관리, 필요 시 절개 수술로 염증 조직 제거·뿌리 표면 정리.

“한 번에 끝내자”는 접근은 잇몸에 통하지 않습니다. 주기적 유지관리가 치료의 절반입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더 서둘러야 합니다

잇몸병은 유전적 민감도가 있습니다. 부모·형제에게 잇몸 치료·임플란트 이력이 있다면, 증상이 약해도 6개월 주기 검진을 추천합니다. 당뇨·흡연·구강호흡(입 벌리고 잠)·이갈이도 염증을 키우는 대표 요인입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치료입니다

스케일링·치주 치료는 보험 적용 범위가 넓고, 발치·임플란트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 비용을 크게 줄여 줍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도 “조기에 다듬어 유지한 분”과 “미뤘다가 임플란트로 간 분”의 시간·비용·불편 차이가 큽니다.



집에서의 관리 — 외래에서 권하는 현실 루틴

1) 칫솔질: “시간보다 순서”

  • 양치 2분보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치실 → ② 치간칫솔(맞는 사이즈로, 피가 나도 부드럽게 통과) → ③ 칫솔(45도 각도로 잇몸 가장자리 진동)

  • 전동칫솔을 쓰면, 과도한 힘 대신 시간·면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쉽습니다.

2) 도구 선정

  • 치간칫솔은 사이즈가 핵심(크면 상처, 작으면 세정 불충분). 치과에서 사이즈 피팅을 받아보세요.

  • **구강세정기(워터픽)**는 치실 대체가 아니라 보조입니다. 잇몸 깊은 포켓까지는 치근면 세정이 필요합니다.

3) 가글·약제

  • 염증 급성기클로르헥시딘 같은 항균 가글을 짧게(보통 1–2주) 사용합니다. 장기 사용은 착색·미각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의사 지시 범위에서만.

  • 진정·보습 성분(알란토인, 판테놀 등) 함유 치약·가글은 출혈·따가움 완화에 도움.

4) 생활 요인

  • 금연: 잇몸 혈류를 살리고 치유 속도를 올립니다.

  • 당뇨: 혈당이 안정되면 잇몸 치료 반응이 확 좋아집니다.

  • 이갈이·수면무호흡: 마우스피스, 수면 평가가 잇몸 염증 재발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음식: 끈적·달달(카라멜·말린 과일)만 피해도 치태 형성이 확 줄어듭니다. 식사 후 물 10초 헹굼부터.



7일 스타트 플랜

  • Day 1: 치실·치간칫솔 사이즈 피팅 받기, 전동칫솔 브러시 교체

  • Day 2–3: “치실→치간칫솔→칫솔” 밤에 반드시 실행(하루 1회만이라도 완성도 있게)

  • Day 4: 아침 양치 전 워터픽 1회 추가(보조)

  • Day 5: 설탕·끈적 간식 끊고, 식후 물 헹굼 습관

  • Day 6: 잇몸 출혈·통증 지도 그리기(부위 기록)

  • Day 7: 기록 들고 내원 → 치주포켓·출혈지수(BOP)·방사선으로 상태 파악, 치료 계획 수립

일주일만 해도 출혈·입 냄새가 먼저 줄어드는 걸 대부분 체감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진료실 답변 그대로

Q. 스케일링만 자주 하면 잇몸 치료를 안 받아도 되나요?
A. 다릅니다. 포켓 안의 염증·치태는 스케일링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SRP/수술적 접근이 필요한 단계가 있습니다.

Q. 치실 하니까 피가 나요. 그럼 더 하면 안 되나요?
A. 초기엔 피가 나는 게 정상일 수 있습니다. 2주 정도 올바른 방법으로 지속하면 출혈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심하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Q. 스케일링 후 시림이 심해요.
A. 일시적 노출로 시릴 수 있습니다. 저자극·지각과민 완화 치약과 **정상화 기간(2–4주)**를 두고, 계속 아프면 재평가합니다.

Q. 임신 중인데 치료 가능할까요?
A. 가능합니다(안전한 범위에서). 오히려 잇몸염 치료가 조산·저체중아 위험을 줄인다는 보고들이 있어, 무조건 미루지 않습니다. 시기·방법은 주치의와 협의합니다.


한 문장 정리

“깨끗이 닦는 것”과 “염증을 치료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케일링은 기본, 잇몸 아래 염증이 보이면 치주 치료로 근원을 잡아야 합니다.
정기 검진과 맞춤 도구, 생활 교정만 꾸준히 해도 발치·임플란트로 가는 길을 멀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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